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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Game/Nintendo Switch

젤다 야생의 숨결 - 닌텐도 스위치 사고 아직도 구매안 한 사람이라면

by 파대리의 비밀목록 2021. 7. 11.

젤다 야생의 숨결은 '모험'과'발견'이라는 젤다의 본질을 다시금 확인시켜준 작품입니다. 높은 자유도와 액션, 플레이어의 상상력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위치 갓게임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리뷰를 시작합니다.

 

N년차 사회인 추천 요소
  • 플레이어 선택에 제약이 없는 높은 자유도
  • 러시 어택으로 강화된 액션성
  • 다양한 무기와 플레이어 상상력에 따라 세상 어디에도 없는 나만의 방식으로 몬스터를 공략한다
N년차 사회인 비추천 요소
  • 방향을 정해주는 것을 좋아하는 유저에겐 오히려 뭘 해야 할 지모를 수 있음
  • 야숨의 세계관을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이 할애되기에 라이트 유저에겐 다소 플레이타임이 부담될 수 있어

 

※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평가는 참고만 해주길 부탁드리며 모든 게임은 제가 직접 구매하고 플레이한 이후 감상을 적은 것입니다. 광고는 명확히 광고임을 표기하겠습니다.

※ 해당 글은 게임의 주요 내용을 이야기하여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오프닝 이미지
젤다의 전설 야생의숨결 - 오프닝

내가 탐험할 방대한 세계, 나는 어떻게 행동할까?

 

오픈월드 방식의 젤다 야숨은 게임 진행 방향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플레이어의 능력만 된다면 시작과 함께 가논을 잡으러 갈 수도 있다더군요. 시작부터 끝판왕을 잡으러 가다니... 그 정도로 게임은 플레이어에게 굉장한 자유의지를 주고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야숨은 갑자기 자기 스스로 게임의 방향을 정해야 하는 플레이어가 혼란스럽지 않게 곳곳에 힌트를 준비해두었습니다. 하이랄 왕의 가이드로 젤다 야숨을 적응할 수 있고, 곳곳에 설치된 높은 탑을 통해 주변 맵을 확인 하며 NPC들과 대화하며 필요한 아이템, 정보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놀라운 점은 오픈월드 속 구현된 게임의 리얼리티였습니다. 비가 오면 철로 된 무기에 번개가 내리쳐 링크가 감전될 수 있고, 화산지대에서는 나무류 무기 및 액세서리, 방어구가 불에 타서 내구도다 닳는다는 점, 비가 오면 절벽이 미끄러워서 오르기 힘들어지는 등 현실에서 반영될법한 요소(?)가 게임 내에서도 구현되어있습니다.

 

오픈월드를 즐길 수 있도록 게임 요소를 만든 것도 좋은 아이디어였습니다. 무기나 활 등 소지수가 처음에는 너무 부족합니다. 무기 내구도가 닳면 무기가 깨지기 때문에 무기를 많이 들고 다녀야 하는데 인벤토리창을 늘리려면 코르그 열매를 모아야 합니다. 열매를 모으려면 세계 곳곳에 숨어있는 코르그를 찾아야 하고 링크의 스태미나, 생명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숨겨진 사당을 찾아야 합니다. 이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세계 곳곳을 누비게 됩니다.

 

 

 

 

 

 

러시 어택으로 액션의 쾌감, 다양한 무기로 나만의 공략법 찾기

꿈꾸는 섬만 즐겼던 저는 이번 야숨의 액션이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러시 어택이 성공하면 링크를 제외한 다른 생물의 공격이 느려지며, 링크는 가속이 되는데 적의 공격 타이밍을 파악해 쓰러뜨리는 게 짜릿하더라고요. 평소보다 대미지가 더 들어가는 느낌이기도 하고. 회피하다 우연찮게 러시 판정을 받으면 이게 웬 횡재냐며 스위치 버튼을 빠르게 연타했습니다. 오락실에서 컴온베이비를 한 것 마냥 연타를 얼마나 했는지...

 

그리고 창, 검, 대검, 둔기, 활, 부채 등 다양한 무기가 야숨에는 존재합니다. 각 무기마다 링크의 공격 모션, 공격 속도, 방패의 유무가 달라 적 타입에 맞춰 공략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도 리얼리즘이 대단했던 게 물속에 있는 적에게 전기 화살로 공격하면 감전 효과로 대미지가 더 들어가는 것도 참 인상 깊었습니다. 저는 활과 한손검으로 게임을 주로 즐겼습니다.

 

게다가 시커 스톤의 능력을 활용하여 적을 공략하는 방법도 많습니다. 정말 플레이어의 상상력을 동원하면 야숨은 배로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바람의 커스 가논과 대치중인 링크
바람의 커스 가논과 링크

 

신수를 해방하면 감염된 신수의 가논을 상대해야 합니다. 각 신수에는 다른 특성을 가진 가논의 원념이 있는데 과연 보스전답게 크기가 상당합니다. 크기가 작은 보스전은 굉장히 보스가 민첩해서 저는 오히려 번개의 가논 상대가 어려웠습니다. 공격 타이밍을 잘못 잡아서 고생 좀 했죠.

 

필드에 배치된 중간 보스 격(?)인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세계를 누비는 중에 어떤 적을 만날지 몰라 긴장하는 것도 있어요. 느낌이 여기에는 왠지 라이넬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 꼭 화살이 날아와서 게임오버를 당하더라구요.

 

적의 다양성은 아쉽습니다. 갓 오브 워도 그랬지만 야숨에서도 적의 종류가 많지 않아요. 그냥 색깔놀이를 하는 느낌입니다. 세계가 너무 크기 때문에 몬스터를 쉽게 마주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크게 거슬리는 요소는 아니지만, 이런 지형에서는 다른 몬스터가 나올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웠습니다. 결국, 같은 몬스터는 똑같은 방법으로 쓰러뜨릴 수 있는 걸 아니까요.

 

 

 

 

 

 

퍼즐 요소의 사당, 시커 스톤을 활용해서 퀴즈를 풀자

시커 스톤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시간 멈추기, 자석, 얼음기둥 만들기, 사진 촬영, 리모컨 폭탄까지. 정말 많은 기능이 있는 만큼 야숨 내 세계 곳곳에서 활용합니다. 특히, 사당을 공략할 때 시커 스톤이 주요 역할을 하는데 퍼즐 문제가 쉬운 건 정말 쉽지만, 도저히 공략법이 떠오르지 않는 건 모르겠더라고요. 정말 시커 스톤을 활용해 어디까지 야숨을 즐길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얼마 전, 유튜브를 보다 야숨 고인 물의 16가지 활용(?) 영상을 봤는데... 진짜 기상천외하더군요. 이런 방식으로 사당을 공략할 수 있구나 싶어 정답이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클리어하는 고인물 유저는 진짜 상상력이 뛰어난 것 같습니다.

 

 

어디든 갈 수 있고 게임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절벽을 기어오르는 링크
절벽을 오르는 링크

몬스터를 처치하고 얻는 아이템으로 링크가 요리할 수 있습니다. 곳곳에 미니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 요소도 있고, 도감을 완성한다든가, 링크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한 장소를 찾는 등 젤다 야숨은 정말로 즐길거리가 많습니다. 가논 토벌만이 게임의 전부가 아니라는 거지요.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에 대한 제 한줄평은 이렇습니다. "모험과 발견의 재미는 젤다의 근원이며 모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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