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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Game/Nintendo Switch

오리와 도깨비불 - 어른 동화 즐겨보실래요? 닌텐도 스위치 게임 추천

by 파대리의 비밀목록 2021. 6. 13.

어른동화로 슬픈 스토리와 아름다운 그래픽, 플랫포머 게임의 높은 난이도로 명성이 자자한 오리와 도깨비불을 지난 4월 구매해서 즐겁게 플레이했습니다. 칭찬일색인 오리와 도깨비불은 어떤 게임인지 제가 느낀 점을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이니 제 글은 참고만 해주세요. 모든 게임은 제가 직접 구매하고 작성한 글이며 광고일 경우 명확히 표기하겠습니다.

※ 해당 글은 게임의 주요 내용을 이야기하여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오리와 도깨비불 메인화면
오리와 도깨비불 메인화면

정령이 사는 세계관을 아름답게 구현한 그래픽

많은 유저분들이 게임 구매를 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그래픽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화책도 그림체가 별로 좋지 않은 경우 손이 쉽게 가지 않는 것처럼 게임 역시 인게임에서 그래픽은 정말 중요하죠. 오리와 도깨비불은 비록 3D는 아니지만, 게임 세계관을 아름다운 2D로 재현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령이 사는 세계관과 각 지역별 특색을 반영하여 만든 게임의 배경은 정말 플레이하는 내내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어른 동화, 최종 보스조차 미워할 수 없는 공감되는 이야기

어른 동화라고 들어보셨나요? 동화는 아름답고 교훈이 있는 이야기로 어린이들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키울 수 있는 훌륭한 장르죠. 오리와 도깨비불은 '어린이'가 아닌 성인을 위한 동화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이번작에서는 죽어가는 숲을 살리기 위해 오리가 고군분투를 하는데요. 이런 이야기 흐름 속에서 주인공과 대치하는 적을 쓰러뜨리는데 스토리를 진행하고 왜 이렇게 변한 건지 알게 되면 적을 미워할 수 없는 아니 안타까움마저 느끼게 됩니다. 그러고 엔딩을 맞으면 가슴 한 켠에는 여운이 진하게 남게 됩니다.

 

오리와 도깨비불 보스전
보스전

단순한 조작으로 액션은 살리고, 너무 어렵지 않은 퍼즐로 플레이어가 즐길 수 있다.

주인공 오리만 보면 몬스터를 잡을 수 있을지 걱정되겠지만,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단순한 버튼 조작으로 무쌍을 찍을 수 있는 게 우리의 주인공 오리이니까요. 스킬을 통해 근거리 원거리 전투를 할 수 있고 한꺼번에 많은 적이 나오지 않아 무쌍을 찍을 수는 없지만 다른 패턴으로 공격을 하기 때문에 재밌습니다. 그리고 보스전은 위압감이 넘치는 연출로 긴장감을 높여줍니다.

 

제가 특히 재밌게 즐긴 요소는 바로 퍼즐이었어요. 플랫포머 게임으로서 오리는 난이도가 어려운 게임이라고 그래서 걱정했지만 그래도 조금 죽고 살아나서 다시 트라이하니 해결할 수 있었어요. 아! 추격 시퀀스(?)라고 해야 하나, 그건 몇 번이고 스위치를 던지며 저주받은 똥 손을 원망했었습니다. 이때 진짜 긴박감과 사운드는 정말 최고예요. 그리고 각 지역별로 흘러나오는 사운드가 정말 좋습니다.

 

오리와 도깨비불 서브퀘스트


메인 퀘스트와 서브 퀘스트로 세계관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한다.

빠르게 엔딩만 보고 게임을 끝내는 저는 사실 다회차 플레이 요소가 있어도 잘 안 하는 편입니다. 몬스터헌터처럼 게임 엔딩을 보고 난 이후부터 진짜라는 게임은 제게는 사실 큰 매력이 있지 않은데요. 오리와 도깨비불은 메인 퀘를 진행하며 서브 퀘를 동시에 여러 개를 진행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제가 퀘스트를 받은 상태에서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저절로 해결되기도 했거든요.

 

그리고 서브 퀘스트를 진행하며 각 지역을 다시 돌아보고 맵을 완성해나가는 탐험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전에는 가지 못했던 곳을 새로운 스킬을 통해 통과하면 또 새로운 장소가 나타나니 모험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저는 모든 지도를 밝히려다가 결국 포기했지만 맵 자체도 너무 방대하지도 않기에 100% 클리어를 하고 싶은 플레이어는 시간 부담을 갖지 않고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에 질렸다면 횡스크롤 액션 어드벤처 오리와 도깨비불을 플레이해보는건 어떠세요? 닌텐도 스위치로 이식되어 어디서든 가볍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어른동화로 이야기가 슬프니 길거리에서 눈물 찔끔 흘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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