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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Game/Nintendo Switch

파이어엠블렘 풍화설월 - 닌텐도 스위치 게임 추천 이유가 있구나! SRPG 수작을 즐기다.

by 파대리의 비밀목록 2021. 6. 20.

메타크리틱 89점의 높은 점수를 받은 닌텐도스위치 파이어엠블렘 풍화설월을 아시나요? 실시간 전투가 대세가 된 요즘 보기드문 SRPG게임으로 수작이라 평가받는 풍화설월만의 매력, 특징을 얘기해봐요.

 

N년차 사회인 추천 포인트
  • 전략과 육성 두 가지를 즐길 수 있는 작품
  • 적 병과에 따른 상성, 턴제방식의 전투, 필드효과 등 SRPG의 특징을 잘 살렸다.
N년차 사회인 비추천 포인트
  • 긴 로딩시간과 프레임 저하 현상을 참을 수 없다면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이며 모든 게임은 직접 구매하고 플레이한 후 감상을 적은 것입니다. 광고일 경우, 명확히 광고라고 표기하겠습니다.

※ 해당 글은 게임의 주요 내용을 이야기하여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파이어엠블렘 풍화설월 메인화면
파이어엠블렘 풍화설월 메인화면

 

 

순간의 선택이 이야기를 바꾼다. 어떤 선택이 이로울까?

분기 시나리오 선택 예시
분기 시나리오

플레이어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시나리오가 달라진다면? 풍화설월이 몇 개의 엔딩이 있는지 모르지만, 게임을 진행하면 두, 세 번 이상은 이런 선택을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택에 따른 다양한 엔딩이 준비가 되어있을 테죠. 이렇게 분기 시나리오를 채택하니 게임 스토리에 더 몰입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과 다른 부대원과의 대화도 꼼꼼히 읽게 되고 이벤트 씬의 대사도 주목하게 되더라고요. 만일, 제가 애써서 부대원을 키웠는데... 한 순간의 선택으로 적이 된다니... 그럼 정말 끔찍하겠죠? 그리고 수준 높은 애니메이션 퀄리티를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입니다.

 

전략게임으로서 전투와 부대원 스킬 등 향상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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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화면, 무도회 이벤트, 스카우트 등 풍화설월은 전략과 육성이라는 두 요소를 즐길 수 있다.

풍화설월의 큰 특징은 전투는 SRPG로서 전략적 플레이와 부대원의 스킬 향상, 관계 형성 등 육성 활동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결합했다는 것입니다. 육성 활동은 매달 메인이벤트가 주어져있고 이를 위한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부대원의 병과를 향상하기 위한 수업을 진행할 수 있고, 수도원을 산책하며 대화를 나눠 관계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또, 요리, 찬송가 부르기, 무술대회 이벤트, 낚시대회 등으로 소소한 재미도 느낄 수 있어요. 저는 한 여성 부대원과 관계를 돈독히 하다 보니 결혼하는 엔딩을 맞이했었네요 ㅎㅎ(과연 어떤 캐릭터였을까요?) 그리고 이런 활동들이 전투 시에도 영향을 미치게 했다는 점이 영리했다고 느꼈네요.

 

전투는 삼국지 조조전처럼 턴을 주고 받으며 아군과 적군의 유닛이 행동합니다. 전투 필드는 전투 규모에 따라 맵의 크기가 달라지는데, 사실 이동을 많이 요한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어요. 금방 적과 부딪히며 싸울 수 있어서 게임을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그리고 지형효과가 있어 부대원의 체력이 저하될 때 회복 효과가 있는 지형으로 이동하거나 회피율을 높여주는 숲 속으로 보내는 방법을 통해 적의 공격에서 보호하며 플레이했습니다.

 

전략과 육성이라는 두 요소는 플레이어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육성활동이 결국 비슷한 서브 퀘스트를 되풀이하거나, 낚시, 요리 함께 먹기처럼 활동의 가짓수가 적고 반복하기 때문에 루즈해진다는 점입니다. 나중에는 그냥 필요한 활동만 하고 거의 스킵하는 것처럼 진행했네요.


병과별 상성으로 전략의 깊이를 더하다.

기병, 창병, 중갑병 등 각 병과는 각자 장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효율적인 전투를 하려면 적과 상성이 좋은 병과로 공격해야겠죠. 압도적인 레벨 차이는 모든 걸 무마시키지만, 한 명만 키워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각 부대원들을 고루 키워야 합니다. 그리고 기사단을 통해 캐릭터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같은 보병이라도 제국 출신, 도적 등 다르게 때문에 기사단의 스탯을 살펴보고 키우는 게 좋아요.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지만 거슬리는 점들

예상보다 로딩시간이 길다는 점과 전투 시 맵에 아군과 적군이 많아지면 프레임 저하가 되는 현상이 종종 보였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은 스위치라는 기기의 한계일 수 있지만 개선됐으면 좋겠네요.  후속작이 나온다면 이런 단점들이 보완되길 바랍니다.

전략과 육성 두 가지 요소가 결합된 게임은 굉장히 유니크하며 개발자도 모험이었을겁니다. 파이어엠블렘은 두 요소를 적절히 조화시켰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이상 파이어엠블렘 풍화설월에 대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닌텐도 스위치도 시간이 지날수록 퍼스트파티 외 게임들도 재밌는게 많이 나와 굉장히 행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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