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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찾아 삼만리

동대입구 맛집 - 50년 넘는 전통의 태극당 빵지순례 다녀왔습니다.

by 파대리의 비밀목록 2021. 8. 30.

빵을 좋아하는 빵순이, 빵돌이가 빵지순례를 하면 꼭 들린다는 태극당에 다녀왔습니다. 동대입구에 위치한 태극당 본점은 1946년부터 개업한 이해 현재까지 다양한 빵과 맛으로 단골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는 곳이죠. 그럼 태극당 빵의 매력을 소개하겠습니다.

 

아, 태극당 본점은 주차장이 없어요. 차를 몰고 오는 분들은 주차는 다른 곳에 찾아서 해야합니다. 하나 더 안내드리자면 모나카 빵을 구매하고 가신다면 빵을 20분 내로 먹어야해요. 20분이상 걸리면 10개 set를 구입해야만 포장해드립니다. 저는 그래서 이번에는 모나카빵을 집으로 사가지 못했어요.

 

 

 

※ 해당 글은 글쓴이가 직접 빵을 구매하고 먹은 후의 감상을 적은 것입니다. 절대 광고가 아니며 광고는 반드시 표기하겠습니다.

※ 맛에 대한 평가는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참고정도만 해주세요.

 

태극당 진열대
태극당 진열대 일부

 

생크림빵

가격: 2,600원

 

생크림빵을 제일 처음 먹었습니다. 그리고 그 맛은... 가장 무섭다는 아는 맛이었어요. 태극당이라고해서 특별하다고 느껴지는 맛은 아니었지만, 기본적으로 생크림의 단 맛을 품은 빵은 맛있었습니다.

 

배가 고파서 바로 먹어서 생크림빵은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슈크림빵

가격: 2,500원

태극당 슈크림빵
슈크림빵

생크림을 먹은 뒤 바로 슈크림빵을 먹었습니다. 처음 슈크림 빵을 먹으려고 집었을 때, 의외로 묵직한 무게에 놀랐어요. "이거 정말 슈크림만 들어간거 맞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은근히 빵 맛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슈크림빵은 생크림빵을 먹은 직후였는데도 생크림의 단맛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음... 슈크림이 더 당도가 높았고 질감이 더 잘 느껴졌어요. 생크림과 슈크림에서 질감차이라고 말하면 이상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생크림은 혀에 닿을 때 매끈하게 혀 전체에 펴바르는 느낌이라면 슈크림은 크림에 옥수수를 갈아만든 작은 알갱이가 고루 분포되어 있는 느낌이었어요.

 

빵은 어찌나 부드러운지... 제가 오늘 소개하는 빵은 정말 빵이 푹신한 배게처럼 부드러웠어요.

 

 

생크림팥빵

가격: 2,800원

태극당 생크림팥빵
태극당 생크림팥빵

개인적으로 달달한 생크림은 뭘 해도 맛있다는 것은 진리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다만, 팥과 함께 생크림이 어우러져서인지 훨씬 맛있었습니다. 팥의 고소함과 생크림의 단맛 조화는 이렇게 맛있을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고방 카스테라

가격: 6,000원

태극당 고방 카스테라
태극당 - 고방 카스테라

고방카스테라는 태극당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이죠. 태극당만의 맛의 비결은 무얼까 궁금했지만, 제 미각으로는 차이가 무엇인지 알지못하겠습니다. 그렇다고 고방 카스테라빵이 맛이 없다는게 아니라 다른 카스테라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못 느낀 것 뿐이었어요. 카스테라 특유의 향과 맛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코코아롤 1롤

가격: 16,000원

태극당 코코아롤
태극당 - 코코아롤

초콜릿처럼 달콤한 코코아 향, 얇게 펴바른 크림으로 달달하고 부드러운 빵의 식감. 이 3가지 요소가 코코아롤의 모든 걸 말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코코아 향이 짙게 풍기고 먹을 때마다 코코아의 초콜릿의 달콤함과 크림의 단맛이 맛을 당도를 짙게합니다. 정말로 한 입 먹을 때마다 행복했어요. 빵은 얼마나 부드러운지 손으로 빵을 잡았을뿐인데 손자욱이 남더군요.

 

그리고 코코아롤 크기가 궁금해할 것 같아 비교하는 사진을 찍었어요. 30cm자에 거의 꽉 찰정도로 코코아롤은 깁니다.

 

 

전국 빵순이, 빵돌이 여러분은 이미 행복한 상상에 빠져있나요? 오랜 역사만큼이나 단골이 많은 이유는 시간이 지나며 변하는 맛의 트렌드와 단골의 익숙함을 적절히 조화시키기위해 많이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가 느낀 것처럼 다른 분들도 태극당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갖게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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