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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찾아 삼만리

[서울맛집 #6 마곡] 오마카세 ? 아니! 쿠마카세 ! 솥밥 오마카세로 유명한 가마메시야 울림

by 파대리의 비밀목록 2021. 3. 1.

※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제 평가가 다른 사람들과의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으며 어디까지나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 모든 음료 및 음식은 직접 돈을 지불하고 먹었습니다. 절대 광고 아니며 광고를 받는다면 꼭 표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N년차 사회인입니다.

 

하루라도 더 쉴 수 있는 이날이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네요 ㅎㅎ(참고로 오늘은 3월 1일로 토, 일, 월 쉬는 날이었어요. 분명 하루 더 쉬는데 이상하게 힘은 더 빠지는 마법이 ;;)

 

요즘, 유투브를 보거나 맛집 블로그를 보면 '오마카세'가 굉장히 HOT!! 한 키워드이지요? 그러니 HOT 한 곳을 대신 방문해서 리뷰하는 게 또 제 역할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오늘은 마곡에 위치한 오마카세 아.. 아니! 쿠마카세 <가마메시야 울림>을 소개합니다.

 

가마메시야 울림

 

 

※ 참고로 '쿠마카세' 뜻은 "쿠셰프에게 맡겨주세요 ~"랍니다.


비가 오는 날이어서인지 날도 춥고... 따뜻한 음식을 먹고 싶었어요.

 

많은 분들은 우동을 생각하시겠지만, 저는 우동도 생각했고 뜨끈~ 한 솥밥도 생각나더라구요 ㅋㅋ

(이놈의 식욕...)

 

일단, 비가 많이 와서 조금 일찍 도착한 저는 근처 카페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0123
외부 간판, 외부에서 내부 바라본 모습, 내부

 

(오늘도 역시나 부끄러움에 몰래몰래 찍었는데요 ㅎㅎ)

 

내부는 특이하게 2가지 형식으로 되어있었습니다. 하나는 바에 앉아서 식사할 수 있는 구조, 다른 하나는 사진 속 이미지처럼 일반 테이블이 있었어요.

 

 

오마카세 솥밥 종류. 뒤에 용지가 더 있었는데 그게 메뉴 구성과 관련된거 같아요... 근데 저는 솥밥 고르는데만 정신팔려서 미처 확인 못했네요 ㅜ.ㅜ

 

 

제일 먼저 도착한 저희는 가장 안쪽에 위치한 자리에 앉아서 주문한 "쿠마카세 점심"을 기다렸습니다.

 

아! 그런데... 고백할 게 있어요.

 

서빙해주며 음식을 말씀해주셨는데 제가 오마카세가 처음인지라 긴장해서인지 기억을 못 했어요 ;;

첫 번째, 두 번째 음식 이렇게 말씀드릴게요. 죄송합니다 ㅜ.ㅜ

 

 

첫 번째 음식

 

처음에는      

입맛을 돋우기 위한 음식인지 수프(?)가 나왔습니다. 수프에 살얼음처럼 알갱이 같은 게 있어요. 한 숟가락 떠먹으면 부드럽게 혀 전체에 맛이 퍼지는데 그 맛은 음... 감자를 으깨 잘 넘어가도록 수프를 만든 것 같달까요?

 

 

두 번째음식

 

두 번째 음식은      

 

베이컨(?) 햄(?)의 짠맛이 인상적이었어요. 너무 짜면 미간이 찌푸려지는데, 그렇지 않았어요. 같이 온 일행이랑 되게 맛있다고 이야기하며 먹었네요.

 

 

세 번째 음식

 

세 번째 음식은        

 

고등어 회였어요. 여기 접시 바닥에 깔려있는 소스가 특이했어요. 이 때문인지 고등어회에서 비린내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회면 회, 고기면 고기 이렇게 먹고 쌈 싸 먹거나 무언가 같이 먹는 걸 싫어하는 편인데요. 여기선 메인이 되는 것과 서브로 나오는 채소도 같이 먹었습니다. (어디선가 "한 접시에 나오는 것은 모두 다 먹어야 한다. 심지어 소스까지"라고 이야기를 들었어서)

 

채소 때문에 회 맛이 느껴지겠어?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NEVER! 전혀 그렇지 않답니다.

 

 

네 번째 음식

 

네 번째 음식은        

 

개인적으로 좋아한 메뉴였습니다. 국물 없는 소바(?)였나? ㅎㅎㅎ  면도 잘 삶아주셨고 저기 고명이 정말 맛있어요! 면과 같이 먹지 않으면 맛이 좀 쎌 수 있지만, 면과 함께 먹으니 짭조름한 게 순해지더라구요. 강추!!

 

 

다섯 번째 음식

 

다섯 번째 음식은        

 

와 이건 테이블 앞에 놓인 김이랑 같이 싸서 조금씩 먹으라고 하셨는데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우니, 연어알(?), 조그만 깨(?) 같은 것을 밥이랑 함께 김에 싸서 먹는데... (지금도 침이 삼켜집니다.) 김과 궁합이 너무 좋았어요!!

 

맛있는 것 옆에 맛있는 것 (스프라잍)이 아니고 재료가 잘 어울려서 그런가 봐요. 사실, 우니, 연어알 뭐 이것만 봐도 하나하나가 맛의 개성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잖아요? 그런데 정말 다 같이 조화를 이뤄서 하나의 맛으로 통일감을 준달까? 고소하고 담백했습니다.

 

 

 

여섯 번째 음식

 

여섯 번째 음식은       

 

사시미였습니다. 일렬종대로 있는 모습이 황홀 ㅎㅎ 옆에 준비된 사시미 간장에 찍어 먹으면 그 맛은 따봉!

 

 

일곱 번째 음식

 

일곱 번째 음식은       

 

가라케 같아요. 튀김요리는 말해 뭐하겠습니까 ㅎㅎ

 

튀김옷이 너무 얇지도 않고 (저는 튀김옷이 얇다고 느꼈던 것은 아실지 모르지만 The Frypan 치킨) 너무 두껍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고기의 질감과 튀김의 식감을 모두 느낄 수 있어요. 또, 선드라이 토마토(?)와 홀그레인 머스타드 소스, 라임을 바르면 달달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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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번째 음식

 

마지막 코스요리    

 

제가 주문한 건 '명란명인의 솥밥'이었습니다. 명란은 정말이지 너무 고소해요. 고슬고슬한 밥에 명란이 올려서 잘 비벼주고 먹으면 됩니다.

 

밥알은 눅지지 않고 탱글탱글한데, 그 솥 안에서 어떤 마법이 있었길래 밥알 한 톨마저 마요네즈를 뿌린 것 마냥 맛있게 느껴지던지...  또 먹고 싶네요 ㅎㅎ

 

아! 가마솥밥을 드실 때는 맛있게 먹는 팁이 있어요!!

 

가마솥밥 맛있게 먹는 팁

 

 

이렇게 솥밥 오마카세 점심으로 먹고 돌아왔습니다.

 

플레이팅 된 접시를 보면 양이되겠어?라고 할 수 있지만, 부족하다고 느껴지지는 않더라고요 ^.^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치: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로 76 힐스테이트에코마곡역 1층 126호

(지번) 마곡동 727-1105

 

※ T I P

가마메시야 울림은 예약이 가능하니 오마카세로 먹고 싶다면 미리 전화하고 방문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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