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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찾아 삼만리

#10 홍대 양갈비 맛집 - 양꼬치는 이제 그만! 양갈비에 칭따오는 어때?(Feat 가지튀김)

by 파대리의 비밀목록 2021. 6. 21.

※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제 평가가 다른 사람들과의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으며 어디까지나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 모든 음료 및 음식은 직접 돈을 지불하고 먹었습니다. 절대 광고 아니며 광고를 받는다면 꼭 표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주말 오랜 지인들과 방문했던 천일양꼬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홍대 양꼬치를 먹을 땐 종종 이곳으로 갔는데 양꼬치도 맛있지만, 양갈비와 가지 튀김이 너무 맛있어서 즐겨 찾는 곳입니다. 그럼 천일양꼬치 소개하겠습니다.

 

천일양꼬치 - 양왕갈비

양념된 갈비는 맛이 없을 수 없고 푸짐한 양은 배를 풍족하게 하니

양념갈비의 매력은 갈비뼈에 붙은 고기를 뜯는 맛과 갈비살의 두 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평소 돼지갈비는 많이 먹어봤지만, 양념된 양갈비는 생소할 거예요. 하지만 맛에 있어서는 절대 생소하지 않습니다. 음... 어쩌면 이게 천일양꼬치 특유의 맛이 없냐고 오해하실 수 있겠는데요. 그렇지 않고 여러분이 생각하는 양념갈비처럼 맛있는데 천일양꼬치만의 첨가 요소가 있는 것 같아요. 향신료를 써서 그 향이 강하기 때문일까요?  양고기 특유의 잡내는 안 나지만 향신료 특유의 향이 고기에 배어있습니다. 양고기 잡내는 싫지만 향신료 향이 강한 것도 싫다면 비선호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양고기는 램이 아닌 머튼을 사용한다고 해요. 저희는 보통 램(Lamb)으로 많이 알고 있을텐데요. 차이는 램은 생육기간이 12개월 미만, 머튼은 12개월 이상된 양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머튼의 경우, 양고기 특유의 향이 더 잘 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많은 식당에서 램을 사용하지만 머튼이 풍미가 더 좋다 하여 머튼을 쓰는 식당도 간혹 있다고 합니다.

 

하나 더 말씀드려야할게 이 집에서 고기를 구울 때 숯을 사용해요. 처음 나올 때 정말 새하얗게 열이 가해진 상태로 나오는데, 좋은 숯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 눈으로 보고 말하는 거라서... 아닐 수도 있어요 ;; ㅎㅎ

 

가지튀김

한 입 베어물면 튀김 반죽의 쫀득함과 가지의 맛이 조화를 이룬다.

그리고 천일양꼬치에서 사이드 메뉴도 유명한데 저는 특히 가지 튀김을 좋아합니다. 크기도 적당히 크고, 튀김 반죽이 쫀득한데 가지가 잘 익어서 함께 먹으면 맛있거든요. 튀김 반죽이 저는 꿔바로우처럼 느껴졌습니다. 튀김옷 자체가 딱딱하지 않고 누르면 그대로 형태가 일그러지며 쫀뜩하거든요. 양갈비만 먹는다면 쉽게 질릴 수 있으니 가지튀김도 함께 드세요.

 

이날, 칭따오에 연태고량주를 말아서 술을 마셨는데 하마터면 정신을 잃을뻔했습니다. 처음 마셔서 조절하지 않았다면 오랜만에 취할뻔했습니다.

 

 

아직 먹어보지 못 한 메뉴도 많아서 탐구할 여지가 많이 남아있는 천일양꼬치였습니다. 독자분들도 홍대에서 양꼬치도 좋지만, 다른 걸 먹고 싶다면 천일양꼬치에서 양왕갈비를 드셔 보세요. 요즘 인기 있는 라무진이나 징기즈와는 다른 맛을 체험할 수 있을 겁니다.

 

 

위치

천일양꼬치 위치: 

주소: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2길 29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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