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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있는 상품 Review/영화, 드라마 등 미디어

넷플릭스 볼만한 영화 없다고? 방구석 영화광이 [트루먼 쇼]를 추천하는 이유3

by 파대리의 비밀목록 2023. 6. 14.

디즈니 플러스, 넷플릭스, 왓챠 등 유료 스트리밍 시대지만, 볼만한 영화가 없습니다. 황금 같은 주말, 아낌없이 시간을 꽉 채워줄 넷플릭스 볼만한 영화 추천하겠습니다. 방구석 영화광의 트루먼쇼 리뷰시작합니다.

 

자신의 생각대로 풀리는 하루에 기분이 좋으면서도 이상하다고 느낀 적 없었나요? 누군가가 당신의 삶을 엿보고 조작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해 본 적 있나요? 트루먼의 삶을 통해 여러분은 어떤 것을 느낄 수 있을까요? 트루먼쇼를 추천하는 이유 소개합니다.

 

 

 

 

 

 

* 이 글은 광고가 아닙니다. 광고일 경우, 유료광고임을 반드시 표기하겠습니다.

** 글쓴이의 주관이 반영된 글입니다.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며 관람 시 참고만 해주세요.

*** 주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 결말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니 보기 싫으신 분은 다른 포스팅을 읽어주세요.


내 삶도 조작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영화 트루먼 쇼

글쓴이 : N년차 사회인  작성일: 2023.06.14


짐 캐리. 제가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익살스러우면서도 웃음이 서글픈 느낌을 주는 배우라 느꼈습니다. 가장 폭발력 있었던 것은 이터널 선샤인이라 생각됩니다. 아무튼 그렇게 최근 작품을 보다 보니 짐캐리 필모그래피 중 어떤 영화를 볼까 고민하다 트루먼쇼를 보게 됐습니다.

 

트루먼쇼에서 트루먼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출처: 네이버, 트루먼쇼 이미지

나는 자신의 세계를 깨부술 수 있는 용기가 있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트루먼에 감정이입하여 영화를 보는 동안 완전히 몰입했습니다. 왜 제가 세상의 틀을 깨부수는 용기에 대해 이야기했는지 글 후반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줄거리 : 한 사람의 인생이 전세계 생중계된다.

트루먼(극 중 짐캐리 역)은 탄생한 순간부터 살아오는 과정이 전 세계에 생중계되는 쇼프로의 주인공입니다. 어느 날,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 이질감을 느낀 트루먼은 거짓된 세상에서 살고 있음을 깨닫고 세트장을 벗어나기 위해 탈출을 시도한다...

 

N년차 방구석 영화광으로써 트루먼쇼 추천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상평까지 읽으면 왜 제가 이렇게 추천했는지 알 수 있으니 글을 끝까지 읽어주세요.

 

추천 이유  TOP 3

1. 대담한 상상력 :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것입니다. 세상이 내 위주로 돌아가는 것 같다는 착각. 이러한 착각을 갖고 이렇게 영화로 만들어낸 상상력이 대단합니다. 특히, 페이스북, 인스타, 틱톡 등 미디어 노출에 익숙한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가 재밌게 느껴집니다.

 

2. 짐 캐리의 연기 변신 : 마스크, 에이스 벤추라 등 코미디 배우 이미지가 강하지만, 의외로 정극 연기도 잘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과는 다르게 앳된 짐캐리의 모습을 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3. 높은 몰입도로 여운이 남는 영화 : 킬링타임용 영화와는 다르게 스토리, 배우의 연기, 연출 삼박자를 갖춘 영화입니다. 영화에 몰입하며 보게 되고 끝나면 영화의 여운이 있어 서로 주제를 이야기하게 됩니다. 새로운 대화 주제는 상대방에 대해 우리가 더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죠? 이것은 최고의 영화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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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 맹목적인 믿음은 경계하자.

내 삶이 가짜라는 것을 아는 것이 좋을까? 모르는 게 약일까? 저는 모른 채로 살기를 바랍니다. 만약, 내 주변 환경이 모두 거짓이라면, 절친하게 생각했던 친구, 나를 낳고 키워준 부모님까지 모두 믿지 못할 것 같습니다. 세상을 180도 다르게 볼 것입니다.

 

저는 방에 숨어서 나오지 않을 것 같은데 주인공은 역시 다릅니다. 거짓된 세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진실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트루먼의 계기는 아버지였습니다. 어린 시절, 파도에 휩쓸려 아버지를 잃고 바다를 무서워하며 지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가 눈앞에 나타났고 아버지가 살아있는지 확인하려는 트루먼을 모든 사람들이 짜고 치듯이 방해합니다. 이 과정에서 세상이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고 트루먼은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 '의심'을 하게 됩니다.

 

"남을 의심하지 마라"

트루먼의 행동은 맹목적인 믿음이 위험하다는 것을 일깨워주었습니다. 오히려 의심이 나쁜 걸까? 맹목적인 믿음이 오히려 진실을 가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 시절부터 다른 사람을 의심하지 말라는 어른들의 예절 교육에 의심은 나쁜 것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게 된 것 같습니다.

 

맹목적인 믿음에 대한 경계 이후에는 주변인의 인식입니다. 이들은 나를 정말 친구라고 생각할까? 어쩌면 자신의 성공을 위한 도구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극 중 자신의 절친이라고 느낀 친구조차도 실은 프로그램의 연기자였습니다. 그는 과연 트루먼을 친구라고 생각했을까요? 그는 자신이 유명세를 얻기 위한 도구로 보지 않았을까요?

 

모든 것에 배신감을 느꼈을 테지만, 트루먼은 좌절하지 않고 탈출을 시도합니다. 탈출하기까지 트루먼쇼 감독이 난관을 부여하고 달콤한 유혹도 하지만 결국 트루먼은 결국 세트장 끝에 도달했습니다. 하늘과 바다의 끝이라니... 어이가 없으면서도 가장 바라왔던 순간이 입니다. 결국, 자신을 위해 존재해 온 세계를 거부하고 진실로 향하는 트루먼의 발걸음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온전히 자신만을 위한 세계였는데, 그리고 몇 십 년의 세월을 살아온 곳으로부터 벗어난다는 것은 정말 쉬운 것이 아닐 겁니다. 그럼에도 자신의 소신을 이행한 트루먼이 기특하게 여겨집니다.

 

주말을 앞두고 뭐 하고 시간을 보낼지 생각하고 계시죠? 넷플릭스 영화 목록 중 트루먼쇼를 보며 하루를 시작하세요. 영화의 여운이 가시지 않을 겁니다. 그럼 다음에도 재밌는 영화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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