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동안 월 70만 원 납부하고 5천만 원 받는 6% 수익률의 청년도약계좌가 오는 6월 15일 출시합니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조건 및 우대금리 요건까지 모두 확인하고 가입하도록 합시다.
소득이 없는데도 가입할 수 있는지 궁금한가요? 괜히 오랜 시간 은행에서 기다렸다가 가입도 못하고 허탕치고 올까 걱정하고 계신가요? 이 글을 끝까지 읽으면 은행을 다시 방문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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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언컨대 이보다 더 완벽한 정리는 없습니다. 청년도약계좌 총정리
글쓴이 : N년차 사회인 작성일 : 2023.06.14
상대적으로 중장년층에 비해 소득이 적은 청년층은 목돈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회 초년생이 대부분이기 때문이죠.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돈을 모을 수 있도록 정부지원 적금 상품이 출시됐습니다. 내가 필요할 때 빠르게 정보를 찾고 싶다면 이 글을 카카오톡에 공유해 두세요.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가입조건 : 개인소득과 가구 소득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청년
계좌 개설일 기준 만19 ~ 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령제한 외에도 소득요건이 부합해야 합니다.
*직전 3개년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의 합이 2천만 원 초과하는 경우)는 가입 제한
개인소득 조건
① 직전 과세기간(22.1 ~ 22.12)의 총급여가 6천만 원 이하인 경우 정부기여금 지급받고 비과세 적용
* 직전 과세기간 확정되기 전까지는 전전 연도(21.1 ~ 21.12) 소득으로 가능여부 판단
② 직전 과세 기간의 총급여가 6천만 원 초과 7.5천만 원 이하인 경우 정부기여금 지급 없이 비과세 적용
* 종합소득과세표준에 합산되는 종합소득 기준 6.3천만 원 이하
가구소득 조건
가입신청자 본인을 포함한 가구원 소득의 합이 보건복지부에서 고시하는 기준 중위소득의 180% 이하 충족
- 가구원은 원칙적으로 가입 신청자의 주민등록등본에 기재된 배우자, 부모, 자녀, 미성년 형제·자매 기준으로 판단
* 가구원 판단 시, 예외사항은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안내(www.kinfa.or.kr)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
서민금융상품(근로자햇살론, 햇살론15, 햇살론유스, 미소금융), 서민생활지원, 휴면예금 지급서비스 제공
www.kinfa.or.kr
※가구소득 기준 참고
중요 포인트는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이 더 많이 될 수 있도록 복지상품과 중소기업 재직자 등을 위한 고용지원 상품 동시가입이 허용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면 청년내일저축계좌,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가입이 되었어도 중복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청년희망적금의 경우에는 만기 후(중도해지 포함) 가입이 가능합니다.
※ 참고사항 : 청년도약계좌 기여금이란?
가입자가 매월 70만 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 가능한 만기 5년 적금 상품이 기본 골자입니다. 개인 소득 수준과 본인이 월납입한 금액에 따라 정부기여금이 맞춤형식으로 지원되고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입방법 : 취급은행 App 통한 비대면 신청
'비대면'만 가입신청이 가능하며, 별도서류 없이 비대면으로 개인소득과 가구소득 확인 등의 절차를 진행합니다. 가구소득의 경우 가입 신청자의 주민등록등본 기준으로 가구원 판단하고 이후의 가구원의 소득조회 동의를 받고 심사할 것입니다. 단, 가구소득 확인 진행과정 등에서 추가 서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추가 서류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시된 것은 없어 아직까지 정확히 어떤 서류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리지 못하겠습니다. 출시 이후, 확인되면 보완토록 하겠습니다.
6월 5부제 진행 : 6.15 ~ 6.21 사이에는 출생연도 기준으로 5부제 시행할 예정이며 22일, 23일에는 출생연도 상관없이 가입 신청이 가능합니다. 첫날인 15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3,8 인 분들만 가입가능합니다.
현재는 매월 가입 추진할 계획으로 확인되는바 기금이나 재원이 부족하지 않다면 매월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첫 시행되는 6월과는 다르게 7월부터는 매월 2주간 가입을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중도해지해도 괜찮을까?
5년이라는 시간 동안 납입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적금을 해지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별중도해지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정부기여금 및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며 특별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지원받을 수 없습니다.
*단, 일반중도해지 시, 해지 후 2개월 경과해야만 재가입이 가능. 재가입 시 지급되는 기여금은 중도해지 전 가입기간에 따라 차감되니 주의
우대금리 조건은?
소득조건에 따른 우대금리 0.5%
총 급여 2400만 원 이하, 종합소득과세표준 합산되는 종합소득 1600만 원 이하, 연말정산한 사업소득 1600만원 이하인 경우에만 제공됩니다. 즉, 이외에는 0.5% 금리 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기본금리와 우대금리가 굉장히 중요하겠죠?
은행별 우대금리 최대 1%
소득 우대금리를 제외하면 결국 은행별 우대금리를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곳에서 가입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우대금리 항목은 비슷합니다. 급여이체, 카드 결제, 첫 거래 등입니다.
보통 급여 계좌로 사용하는 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신한, 우리, 하나, 국민, 기업, 농협 모두 기본금리가 같다면 급여이체 시 우대금리를 높게 받는 곳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단순히 급여이체 항목만 본다면 우리은행이 1%로 최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급여 계좌를 바꿀 수 없다면 우리은행을 포기해야 할까요? 이때는 다른 우대금리 항목과 비교해야겠습니다. 적금 가입하며 카드를 개설하거나 마케팅 동의 및 첫 거래 우대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0.1% 라도 높게 받으면 당연히 좋겠죠?
5년을 버틸 수 있다면 분명 좋은 상품임에는 틀림없다. 5년을 버틴다면...
정책 취지는 좋습니다. 하지만 제가 우려되는 것은 과연 5년 동안 월 70만 원 납입이 가능할까라는 점입니다. 청년이 돈을 모으지 못하는 몇 가지 이유 중 하나는 결혼 등의 인생사에서 중요한 이벤트가 있고, 소득이 중년층에 비해 비교적 적은 것도 이유입니다.
너무 긴 납입기간과 너무 많은 금액 : 5년, 월 70만 원이라는 숫자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부 측에서도 월납이 안되어도 계좌가 해지되지 않도록 상품을 설계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실시한 청년실태조사에 따르면 청년의 세전 월급 평균은 252만 원입니다. 세금을 제외하고 교통비 등 제외하고 70만 원을 적금하려고 한다면 과연 얼마나 많은 청년이 정기적으로 정액을 납부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결혼 준비금이 필요하다 : 결혼을 하기 위해서. 그리고 집을 사기 위해서라도 돈을 모아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최근 청년 평균 취업연령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졸업 후 취업하는데 걸린 기간이 2년 이상에 해당되는 자가 60만 명이 넘습니다. 늦은 나이에 취업하면 자연히 결혼을 생각하게 될 텐데 5년이라는 시간은 너무 길다고 생각됩니다.
얼마 전 결혼을 했기 때문에 제게 다가오는 단점이 더 커 보이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청년도약계좌가 가진 장점도 분명 있습니다. 단순하게만 생각해도 월 70만 원 납입하면 1년 기준 840만 원입니다. 그런데 기여금 포함하면 160만 원에 해당되는 이자가 붙는 셈이며 비과세 적용까지 되니 좋은 점도 사실입니다.
청년도약계좌 가입 조건부터 금리 더 높게 받을 수 있는 방법까지 모두 정리한 글이 도움이 되셨나요? 요즘 드는 생각은 어떤 정책상품이라도 본인이 잘 이용하지 않으면 소용없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영리하게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해요. 그럼 다음에도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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