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침대 트레이로는 정리정돈이 되지 않아 이케아 서랍 렌나르트(LENNART)를 구매했습니다. 침대 서랍장, 수납공간을 찾는 분들을 위한 렌나르트의 솔직한 1달 사용후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특히, 작은 서랍장을 찾고 계신다면 끝가지 읽어주세요.
| N년차 사회인 사용 후기 |
- 가볍고 바퀴가 달려있어 언제든지 서랍장을 옮길 수 있음.
- 서랍장이 생각보다 깊고 커서 아이패드, 도서, 전공책 등 제법 큰 물건도 수납이 가능한 서랍장의 넉넉함.
- 나사와 못이 상품에 정교하게 맞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음. 억지로 드라이버로 나사를 조여 상품을 조립하는 느낌이어서 조금 걱정됐음. (완성돼서 사용해보니 제법 튼튼하여 잘 이용 중)
- 고정장치가 있지 않아 서랍장을 이용하다가 내용물이 밖으로 쏟아질 수 있음.
- 외관은 튼튼하지만, 서랍의 경우 조금만 힘을 실어 압력을 가하면 형태가 일그러질 수 있다.
※ 이 글은 광고글이 아닙니다. 유료광고일 경우 반드시 유료광고임을 표기하겠습니다. 또한, 주관적인 의견이 많이 들어간 글이므로 참고만 해주세요.
저는 침대 위에 책을 쌓는 버릇이 있는데, 손이 닿는 거리에 책을 두고 틈틈이 독서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침대가 깨끗하게 정돈되어있지 못해 보기 안 좋았습니다. 아침에 눈을 떴는데 침대가 어질러져있으면 사실 기분이 좋지 않잖아요? 정돈된 침대를 위해 침대 트레이를 따로 구매해서 사용해봤지만... 쌓여가는 책과 다른 기기들로 인해 트레이가 너무 빈약해 보였습니다.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았습니다.
작은 방이기에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을 찾았습니다. 가구, 가전 브랜드에 대해 아는 게 많이 없어 인터넷 검색을 했는데, 만족스러운 상품을 못 찾다가 결국 이케아가 떠올랐습니다. 이케아 온라인몰에서 쇼핑하다 마침 세일 중인 렌나르트(LENNART)를 구매했어요.
*참고로 제가 이케아의 옷걸이와 수납함을 구매했는데, 온라인과 오프라인 몰의 가격차이가 있었습니다. 이유를 물으니 온라인 세일가가 오프라인에서 적용되지는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이케아 상품 구매 시 이점 참고하세요.
| 렌나르트 LENNART |
가격: 15,000(21.10.31 기준 세일가)
크기: 폭 30cm / 깊이 34cm / 높이 56cm / 서랍 깊이(내부) 33cm / 서랍당 최대 하중: 5kg
장점
1. 뭐니 뭐니 해도 가성비, 서랍 내부도 깊고 폭도 꽤 커서 도서, 아이패드 등도 넣을 수 있다.
이케아는 역시 가성비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가격대가 비교적 저렴한 편이고(특히, 세일하면 가격 대비 만족도가 굉장히 높아지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품의 질이 나쁘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특히, 서랍에 생각보다 많은 내용물을 넣을 수 있는 넉넉한 크기가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상품 설명을 보면 서랍당 체중은 5KG까지 견딜 수 있는 것을 되어 있죠. 그리고 폭과 깊이가 생각보다 커서 웬만한 내용물은 다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혹시 의류를 보관하려는 것은 아니죠? 양말이나 속옷 같은 것도 보관할 수 있지만 스웨터 같은 부피가 큰 것을 넣기에는 효율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럴 거면 애초에 작은 서랍장을 구매한 게 아니겠죠?
2. 가볍고 바퀴가 달려있어 이동이 쉬운 서랍, 언제든지 자리배치를 쉽게 할 수 있다.
가구는 한 번 배치하면 자리를 변경하는 게 굉장히 번거롭고 힘들지만 렌나르트는 그렇지 않습니다. 소재가 강화 폴리아미드 플라스틱인데, 우드가 아니어서 상품 자체가 굉장히 가볍습니다. 그리고 후면부 하단의 다리에 바퀴가 달려있어 서랍 자리를 옮길 때도 쉽게 옮길 수 있어요.
단점:
1, DIY, 팸플릿이 있지만 직접 조립을 어려워하는 분들에겐 낯설 것
이케아의 장점이자 어쩌면 단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특히 바쁜 현대인에게 직접 조립하라고 하면 정말 하기 싫어지죠. 그림으로 제작 안내가 되어 있는 팸플릿이 함께 오지만, 무언가를 만드는 게 익숙하지 않은 분들 혹은 집에 공구 도구가 없는 분들은 낯설고 어려울 것입니다.
하나 더 말씀드리면 이케아 상품을 구매할 때, 나사를 따로 구입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물리그 옷걸이를 구매했는데 나사가 동봉되어있지 않다는 사실을 몰랐었습니다. 다행히 직접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가 직원에게 물어서 나사를 함께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2. 고정장치가 없는 서랍, 실수로 서랍을 빼다가 내용물이 밖으로 쏟아질 수 있다.
렌나르트 사용하면서 제가 가장 많이 실수하는 게, 서랍을 끝까지 빼는 것입니다. 고정장치가 따로 있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주의하지 않으면 내용물이 밖으로 쏟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깨지기 쉬운 물건은 되도록이면 제일 하단에 배치해서 깨뜨리지 않도록 신경 씁시다.
하루아침을 상쾌하게 출발할 수 있는 시작은 침대 정돈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돈된 자신의 방(저 같은 경우에는 침대)을 보면 기분이 좋죠. 저처럼 침대 옆에 도서를 쌓아두거나 공부할 서적 등을 두는 분들이 계신다면 작은 서랍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저는 트레이도 이용해봤지만, 이케아 서랍 렌나르트(LENNART)처럼 이런 서랍이 더 만족스럽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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