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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Game/PS5

[플스5 리뷰] 한 편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같은 게임. 케냐 브릿지 오브 스피릿 솔직 리뷰

by 파대리의 비밀목록 2022. 3. 5.

플스5 추천 게임 케냐 브릿지 오브 스피릿의 매력을 알아보겠습니다. 한 줄 소감을 말하면 "한 편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즐겼다"입니다. 디즈니풍 게임 그래픽뿐만 아니라 사연 있는 악당이라는 점도 디즈니식 스토리텔링을 닮았습니다. 정령과 인도자라는 키워드로 구성된 세계관에서 주인공 케냐가 되어 플레이한 솔직한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N년차 사회인 소감
  • 디즈니풍 귀여운 캐릭터, 무섭지 않은 적 디자인
  • 부족한 타격감과 전투 난이도의 급격한 상승은 아쉬워. 반면, 퍼즐 난이도는 쉬워 부담 갖지 않아도 돼
  • 적다고 느껴지는 게임의 볼륨. 세일가로 구매하기를 추천

※ 이 글은 광고글이 아닙니다. 광고일 경우 반드시 유료광고임을 표기하겠습니다. 또한, 개인의 주관이 많이 반영된 글임을 안내드립니다.

※ 이 글은 게임의 주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원치 않으신 분들은 소개글 이후부터 읽어주세요.

 

 

 

케냐 브릿지 오브 스피릿 메인화면
케냐 브릿지 오브 스피릿 - 메인화면

영혼인도자 케냐, 마을의 부정을 정화하고 떠나지 못한 영혼을 인도한다.

산의 신단으로 향하는 케냐는 부정화된 마을에 도착한다. 산의 신단의 가기 위해선 마을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여 부정화된 마을의 문제를 해결해나간다. 그렇게 토라, 아디라, 토시의 영혼과 마주하고 부딪치며 산의 신단으로 향해가는데...

 

영혼, 정령이 함께하는 세계관과 영혼인도자가 되어 마을의 부정을 정화하는 이야기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같다"는 설명이 알맞습니다. 특히,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 악역으로 나오는 캐릭터를 보면 사연 없는 악당이 없죠? 마찬가지로 케냐에서도 토라, 아디라, 토시 모두 각자의 사연과 사명감으로 인해 주인공에 반하는 악당이 된 것입니다.

 

"부식령, 영혼인도자, 부정과 정화"라는 키워드를 통해 멋진 세계관을 가졌지만 게임 볼륨이 적어 "이제 게임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라고 생각될 때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한 작품의 에필로그를 끝낸 것 같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더군요.

 

케냐 전투영상

첫술에 배부르랴, 타격감 아쉽지만 대체로 전투는 재밌다.

디즈니풍 그래픽에 관심이 갔지만, 게임 플레이 영상을 보고 망설인 분이 계실 겁니다. 구매를 망설인 이유는 단연코 타격감입니다. 활, 폭탄, 부식령을 활용한 원거리 공격과 특수 공격기 그리고 난이도 역시 한 몫하여 전투가 루즈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타격감이 마치 나무막대기로 적을 치는 느낌이라... 실제로도 지팡이로 나무로 된 물체를 공격하니 그럴 수도 있지만... 목각인형을 때리는 느낌은 전투의 박진감을 떨어뜨립니다.

 

 

 

캐릭터는 디즈니, 난이도는 다크소울!? 얕보다가는 큰코다치지

제작사가 첫 작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분명 수작이라고 생각할 테지만, 저희는 게임을 즐기는 입장으로서 제작사의 처음 만든 작품이라는 것은 중요하지 않죠. 특히 어렵게 느껴지는 전투 난이도는 아무래도 게임 플레이에 대한 불편한 점이 있기 때문일 겁니다.

 

첫째, 시점입니다. 다수의 적과 대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화면에 적의 움직임을 포착하기 어려웠습니다. 전투 중 틈틈이 적의 동향을 살피기 위해 시점을 조절해야 합니다.

 

둘째, 퀘스트가 불친절합니다. 특히, 어떤 제단의 놓인 초 순서대로 광석을 맞춰야 하는 퀘스트가 있었는데, 도저히 클리어 방법을 알 수가 없어 한참을 고민했었습니다. 그리고 아디라 보스전에서는 피격하는 방법을 몰라서 이트라이를 해야 했었네요. 또, 회피와 방어 판정 타이밍 잡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적의 공격 타이밍에 맞춰 방어막을 펼치려고 하면 이미 공격을 당한 뒤인 저의 저주받은 손.... 문제는 막 구르기를 하여도 회피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셋째, 맵의 가용성이 떨어집니다. 미니맵을 통해 플레이어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면 좋을 텐데... 혹시 케냐가 되어 정말 모험을 하라는 제작진의 배려일까요?

 

부식령이 성장하면 나도 성장한다.

여타 게임처럼 케냐도 스토리 진행과 함께 다양한 스킬을 습득하고 능력치가 상승합니다. 플레이어는 카르마를 통해 케냐의 능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억지로 카르마를 수집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스킬을 해제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쎄신크리드처럼 단순 반복 퀘스트를 할 필요 없다는 점은 좋았네요.

 

부식령 커스터마이즈

 

 

 

부식령 분명 귀여운데... 이것뿐이야?

케냐 속 부식령을 모으면 레벨이 올라가 스킬이 활성화됩니다. 그리고 부식령이 너무 귀여워 아니 사랑스러워서 부식령을 모으는 재미가 있습니다. 일부 동작을 통해 부식령과 놀고 있노라면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는데 아마 케냐를 플레이한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겁니다. 부식령을 보고 있자니 제 마음도 정화되노라~

 

어드벤처 게임 특성은 n회차 플레이시 공략법을 아는 만큼 게임이 쉬워지는 점이 있죠. 케냐는 엔드게임 요소로 숙련자 난이도를 통해 도전 욕구를 자극하였습니다. 그리고 적지만 분명한 수집 요소 또한 케냐를 즐기는 하나의 요소일 것입니다. 이상으로 N연차 사회인의 플스5 케냐 솔직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첫술에 배부르랴, 장편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았다."

 

케냐와 부식령
부식령과 어울리는 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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