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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있는 상품 Review/패션

#1 뉴발란스 996 브라운 FIT한 신발로 내 발의 편안함과 개성을 동시에

by 파대리의 비밀목록 2021. 5. 22.

※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제 평가가 다른 사람들의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으며 어디까지나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 모든 상품은 제가 직접 구매하고 실제 착용하는 상품을 리뷰한 것입니다. 절대 광고가 아니며 광고가 들어온 경우 꼭 표기하겠습니다.

 

 

비 오는 날, 출근길에 신는 뉴발란스 574의 뒷목이 닳아 외피가 찢어진 것을 알게 됐습니다. 비도 오고 꿀꿀한데 신발까지 만싱창이인 모습을 보니 왠지 처량한 마음으로 그날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직장에서만 신는 거라서 오랫동안 무신경하게 신었는데... 자신에게 너무 관심이 소홀했던 것 같았습니다. 그 날, 새 신발을 사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이번 신발의 구매포인트는 이쁘고 발이 편안한 신발이었어요. 그렇게 구매한 뉴발란스 996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뉴발란스 996

인터넷 쇼핑을 하며 검색하는 중에 알게 된 게 뉴발란스가 대통령이 신는 신발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인기 있는 99X 시리즈를 재발매했다는데, 과연 모습을 보니 쉐잎이 이쁘네요. 기존 574의 뭉뚝한 앞코가 없어서 더 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뉴발란스 소개

제가 구매 후기를 공유하기 전에 뉴발란스에 대한 소개를 간단하게 해 보겠습니다. 왜 구매후기 공유하다가 말고 브랜드 소개를 하는지 의아해하실 거예요. 이유를 설명드리자면 패션 유투버 호호시 님이 브랜드의 상품을 구매하기보다는 그 브랜드가 무엇을 추구하는지, 룩북을 참고하며 이해하면서 상품을 소비하면 패션의 멋을 완성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했거든요. 그 말에 공감했습니다. 그리고 독자분들에게도 좋은 것 같아 이렇게 소개하게 됐습니다.

 

아무튼, 뉴발란스는 1906년 영국인 발명가 윌리엄 라일리가 발에 장애가 있거나 하루 종일 서서 일하여 발에 무리가 가는 사람을 위해 아치서포트(지지대가 있는 깔창)를 만들면서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닭의 세 개의 발톱을 본떠서 삼각형 모양으로 3개의 중요한 지점들을 지지하여 편안함과 균형을 이루고 New Balance ARCH로 탄생했습니다.

 

 

 

 

착용후기: 보다 날렵하고 안정된 착화감으로 발이 편안한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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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 996 착샷. 이어폰 줄이 나온거는 너무 리얼해서 민망할정도네요 ;;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회사에서도 신고 일상에서도 신을 수 있어야 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포인트는 두 가지였습니다. 이뻐야 한다. 발이 편해야 한다. 뉴발란스 996 브라운은 두 가지 모두를 만족시켜준 상품입니다.

 

먼저, 디자인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 574와는 다른 날렵한 앞코.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했던 부분입니다. 저는 뉴발란스 574를 신었지만 실은 뭉뚝한 앞 코 때문에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았거든요. 그냥 회사니까 신었을 뿐인데 996은 앞코가 비교적 날렵하게 빠져서인지 전체적인 쉐잎도 날렵하다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 스웨이드 재질의 외피. 소재가 스웨이드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이키 포스와는 다른 재질이에요. 비 오거나 눈이 올 때는 관리하기가 어렵지만 가까이서 신발을 보면 다른 신발이랑은 차별화된 걸 느낄 수 있죠.
  • 혀가 너무 긴다는 건 단점. 개인적으로 혀가 조금만 더 짧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혀가 길면 움직일 때마다 발에 무언가 걸리는 느낌을 받아서 안 좋아하거든요.
  • 그레이와 브라운의 적절한 대비. 이것만으로도 신발의 멋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만약 색이 반전돼서 그레이 운동화에 브라운 끈이었다면 저는 너무 안 어울렸다고 생각했을 거예요.

 

착화감은 어떨까요?

뉴발란스는 하면 발이 편한 신발로도 유명한데 기대됩니다. 제가 4월에 구매하고 한 달 좀 넘게 신고 다녔는데, 강릉여행을 다녀왔던 적이 있었습니다. 1박 2일 동안 이른 아침부터 밤늦은 저녁까지 강릉 시내를 걸어 다녔는데 숙소에 도착할 때가 되어서야 발이 조금 피곤했습니다.

 

  • 푹신한 쿠션. 이너 솔이 굉장히 푹신합니다. 그리고 신발 밑창이 딴딴해서 지면에 작은 돌멩이는 밟아도 발이 아프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발에 딱 맞는 사이즈. 발볼이 넓어 평소 사이즈를 반 혹은 한 사이즈를 올려서 신발을 신는데, 뉴발란스 996은 정사이즈가 딱 맞았습니다.(참고로 제 발 사이즈는 240입니다.) 제 발이 확실히 지면을 밟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가벼운 신발. 처음 996을 신었을 때, 뭐가 이렇게 가볍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장시간 움직이는데도 걸음걸이가 느려지지 않고 열심히 돌아다닐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몇몇 독자분들은 사이즈나 색상이 궁금해하실 겁니다. 색상은 그레이, 네이비, 블랙, 화이트, 베이지 이렇게 있습니다. 그리고 사이즈는 제 발이 발볼이 넓은 편이라 보통 한 치수 혹은 반 정도 크게 신는데 뉴발란스 996은 240이 딱 맞았어요. 구매하실 때 참고하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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