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무더운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에어컨과 제습기를 꺼내 여름 준비를 시작하지만, 전기세 폭탄이 걱정되시는 분들 많으시죠? 게다가 올 7월부터 전기세가 인상된다고 하니 더욱 걱정되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면 에어컨 제습 기능을 사용하면 전기세를 좀 더 절약할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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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
에어컨과 제습기
- 원리
- 에어컨 '제습' 기능과 제습기 비교
에어컨 전기세 절약 방법
제습기 전기세 절약 방법
에어컨과 제습기 |
에어컨 원리
에어컨. 정식 명칭은 에어 컨디셔너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기계입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여름 날씨가 폭염이 잦아지고 있어 여름 필수 아이템으로 손꼽히는 장치입니다.
에어컨은 기본적으로 어떤 물질의 상이 변화할 때 열을 흡수하거나 방출하게 되는 물리현상을 이용합니다. 예를 들어 무더위 속 여름날에 꽁꽁 얼린 생수병을 방 안에 두면 물이 조금씩 녹으면서 주변의 온도가 내려가죠. 이는 생수병 안의 물이 고체에서 액체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주변의 열을 흡수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에어컨은 기화점이 낮고 기화열이 큰 냉매를 사용하여 액체가 기체로 변하는 현상을 이용한다는 점이 다르죠.
제습기 원리
제습기는 공기 중 습기를 제거하는 기계로 장마철 습한 때에는 제습기를 틀면 그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죠.
제습기는 압축기식과 펠티어소자식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장마철이면 습해지는 우리나라 기후에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죠.
- 압축기식: 압축기 냉매사이클을 통해 뜨거워진 발열부와 차가워지는 흡열부에 공기를 통과시켜 응결된 공기 중의 수분을 모아 물통에 받는 원리.
- 펠티어 소자식: 냉매를 이용하여 열전 현상을 통해 온도를 낮추는 방식. 냉각효율이 좋지 않아 제습효율이 낮은 단점이 있다.
같은 듯 다른 에어컨과 제습기. 그러면 에어컨에 있는 '제습'기능은 제습기만큼 효율이 좋을까요?
에어컨 '제습' 기능과 제습기 비교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LG전자에 설명한 자료가 도움이 되어 자료를 인용하였습니다.
에어컨은 제습기보다 풍량 및 용량이 크기 때문에 제습기와 비교하여 제습양이 많다고 합니다. 이유는 제습기 제습양은 물통으로 배수를 하기 때문에 만수 시 연속 배수 불가능하지만, 에어컨 제습양은 배수 호스를 연결하여 제품 사용 시간 동안 연속 배수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다만 '불만제로' 프로그램에서 제습기와 에어컨의 '전력소비 대비 제습량'을 비교했을 때는 큰 차이가 없다는 결과가 나온 바가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에어컨 제습 기능이 전기세 절약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에어컨의 전기세는 실외기 작동 여부에 큰 영향을 받는데, 에어컨 제습 기능을 사용하더라도 실외기가 돌아가기 때문에 냉방과 같은 요금을 내야 한다고 합니다.
에어컨 제습모드와 냉방모드 둘 중 어떤 걸 선택해야 전력소비가 덜할까?
대한기계학회가 2014년 발표한 논문자료에 의하면 제습냉방이 30%정도 전력소비 절감효과가 있다는 자료가 있습니다. 하지만 냉방모드 대신 제습모드를 켜두면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는 속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가전업계 종사자들은 냉방모드와 제습모드를 따로 쓰는 것보다 실내온도까지 냉방운전으로 낮춘 다음 제습기능을 사용하는게 가장 좋다고 얘기합니다.
에어컨 전기세 절약방법 |
1.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기 코드를 뽑기
모든 전자제품의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는 공통된 방법은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기 코드를 뽑는 것입니다. 전기 코드를 뽑는 것만으로도 전기가 30% 절약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에어컨의 경우, 한 달에 4W ~ 6W 정도라면 적게는 5천 원에서 많게는 8천 원 정도 금액이 절감된다고 합니다. 만일 에어컨, 컴퓨터, 세탁기 등 다른 전자제품도 사용하지 않을 때 전기코드를 뽑아둔다면 1년에 꽤 많은 금액을 절약할 수 있겠죠?
2. 처음부터 강하게 틀어라
에어컨 온도를 낮춰 강하게 틀면 그만큼 전기세가 더 많이 나올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는 오해입니다. 에어컨을 켤 때 희망온도를 25℃ ~ 26℃로 설정하고 2시간 이내 작동하면 22℃에서 25~26℃로 올리는 것만으로도 한 달 전기요금이 5만 원 ~ 10만 원 절약됩니다.
처음부터 바람 세기를 약하게 하면 희망온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 전기세가 더 많이 나오는 경우이죠. 그러니 처음에 강하게 틀고 희망온도에 이르면 바람을 약하게 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참고로 에어컨을 켰다가 껐다가 반복하면 오히려 전력 소모가 더 되기 때문에 자제해주세요.
3. 제습기능을 최대한 사용하지 마라
에어컨 제습기능이 제습기만큼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에어컨 제습기능을 통해 빨래를 말리는 데 사용하는 분들이 간혹 계신데, 에어컨의 제습 기능은 제습기만큼 건조 효과가 미미합니다.
4. 에어컨 필터를 깨끗이 청소해라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는 게 전기세 절약과 무슨 연관이 있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는 것만으로 에너지를 5% 절약할 수 있고 냉방효율이 60%는 높아집니다. 그러면 전기세가 27%나 감소한다고 해요. 깨끗해진 필터는 깨끗한 공기가 송출되어 우리의 건강에도 좋습니다.
-필터 청소 주기는 2주에 한 번 청소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5. 실외기를 관리해라
실내에 있는 에어컨은 그래도 관심을 갖지만, 외부에 설치되는 실외기에 대해 크게 신경 쓰는 분들이 많지 않습니다. 놀라운 것은 실외기를 잘 관리하면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실외기 공기 배출구에 먼지가 쌓이면 냉각기능이 원활히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에어컨을 틀어도 시원해지지 않아 오랜 시간 틀어두게 되죠. 그러면 더 많은 전기료를 내야 합니다. 실외기 열기가 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실외기 먼지청소를 해주세요.
제습기 전기세 절약방법 |
1. 체감온도 낮추기
장마철 혹은 습도가 높은 날 제습기를 사용하면 보통 습도가 5% 내려가면 체감온도가 약 1℃ 낮아진다고 합니다. 장마철이나 습도가 높을 때 20%만 습도를 낮아도 체감온도가 4℃ 내려가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 정도라면 무더위가 아니라면 에어컨을 굳이 틀지 않아도 제습기만으로도 충분히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겠죠.
2. 제습기 사용 후 선풍기 사용하기
습기가 제거되면 공기가 건조해지는데 선풍기를 틀면 실내 공기가 더욱 건조해집니다. 그러면서 공기가 순환되는데 이 방법 역시 전기요금을 낮추는 좋은 방법입니다.
3. 제습기 필터를 주기적으로 청소해라
청소는 에어컨과 제습기 모두 중요합니다. 제습기 구조상 세균이 번식하기 좋아 제대로 청소하지 않는다면 호흡기로 세균이 들어올 수 있어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제습기 필터를 칫솔을 사용해 먼지를 제거한 후, 미지근한 물에 베이킹소다를 풀어 1시간 정도 담가주면 좋습니다. 제습기의 세균 번식을 막아주고 전기 사용량을 5% 줄일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에어컨 제습 전기세 절약 방법에 대한 글을 마치겠습니다. 이제 에어컨 제습 기능이 전기세 절약에 효과가 있다는 오해는 하지 않으시겠죠? 무더위지만, 전기세 폭탄을 피하기 위해 에어컨도 제습기도 효과적으로 사용하도록 합시다. 통장이 '텅장'이 되는 것을 막아야죠.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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